제주인구 67만8772명...1년새 1만75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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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2.7% 증가...읍면지역 증가세 뚜렷, 원도심 인구 감소 지속
▲ 제주시 전경. <제주신보 자료사진>

제주지역 인구 급증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지만 유입인구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여전히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추자면을 제외한 모든 읍·면의 인구가 늘어나는 등 읍·면지역 인구 증가세가 뚜렷한 반면 제주시와 서귀포시 원도심 지역의 인구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가 발표한 ‘제주도 인구현황(외국인 포함)’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도내 인구는 총 67만877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말 66만1190명에 비해 1만7582명(2.7%)이 늘어난 규모다.


제주지역 인구 증가율은 2014년 2.8%에서 2015년 3.2%, 2016년 3.1%, 2017년 2.7% 등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5년에 비해 다소 둔화됐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여전히 큰 폭에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는 제주시가 49만2401명으로, 1년새 9076명이 늘었다. 이와 같은 증가 추세를 이어갈 경우 올해 연말 제주시 인구가 5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서귀포시는 18만6371명으로 8506명이 늘어나 4.8%에 이르는 인구 증가율을 기록했다.


읍·면지역은 12개 읍·면 가운데 추자면을 제외한 11개 읍·면지역의 인구가 모두 증가했다. 애월읍이 3만5004명으로 2107명, 조천읍이 2만3812명으로 1368명, 대정읍이 2만2564명으로 1629명, 안덕면이 1만1858명으로 1093명이 각각 늘었다.


동지역에서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원도심지역 인구 감소세가 지속됐다.


제주시 동지역에서는 일도1·2동, 이도2동, 삼도1·2동, 용담1·2동, 건입동, 화북동, 연동, 노형동 등이 인구가 줄었다.


반면 대규모 아파트와 신규 주택이 들어서고 있는 삼양동은 2만2981명으로 1186명, 아라동은 3만1089명으로 2962명, 오라동은 1만3715명으로 1728명이 늘었다.


서귀포시지역에서는 송산동, 정방동, 중앙동, 천지동, 동홍동지역의 인구가 줄었다.


이에 반해 강정택지개발지구인 대천동은 1만3568명으로, 전년도 9124명에 비해 4111명이 늘어 1년새 45%나 급증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도내 인구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다른 지방에서의 이주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귀농귀촌도 있지만 직업상 제주로 유입되는 인구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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