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조교사 갈등 일단락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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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마필관리사 등 100여 명 출근 거부했다 경마 참여 가닥
▲ 렛츠런파크 제주 조교사 정모씨가 지난 7일 숨진채 발견됐다. 사진은 정씨의 빈소.

속보=렛츠런파크 제주에서 활동하던 40대 조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과 관련해 한국마사회와 조교사 등과의 갈등이 이어지면서 경마 진행에 차질이 우려됐지만 경마는 시행되는 방향으로 결정됐다.


10일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교사와 기수, 마필관리사 등 100여 명은 마방 출근을 거부한 채 유명을 달리한 정모조교사(49)의 빈소가 마련된 제주시 부민장례식장에서 한국마사회의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이들은 한국마사회가 유족에 대한 사과나 합당한 보상 등 도의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족들은 현재 정씨의 발인을 미룬 상태이다.


A조교사는 “안타깝게 먼저 세상을 떠난 정 조교사를 위해 동료들이 뜻을 함께하고 있다”며 “마사회가 유족과 합의하는 게 우선이며, 발인 이전까지는 경마에 불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렛츠런파크 제주의 올해 첫 경주가 열리는 12일 경마 경주의 파행이 불가피해 보였다.

 

이와 대해 한국마사회는 제주경마가 정상적으로 시행되지 못할 경우 경주 보전은 불가하며, 법적 조치를 강구할 수밖에 없다는 내용을 담은 협조 공문을 제주마주협회와 기수협회, 경주마를 관리하는 각 마방에 발송했다. 

 

이후 조교사들이 모여 회의를 진행해 12일 경마는 진행하기로 하고 협의는 계속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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