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조직 안정 등 두루 고려한 인사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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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민선 6기 마지막 인사…선거 앞두고 주요 보직 등 고민 흔적

제주특별자치도가 10일 예고한 2018년도 상반기 정기 인사는 성과 창출과 조직 안정성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단행된 민선 6기 마지막 인사로 주요 보직 등에 대한 친정체제 구축도 고민한 흔적이 엿보이고 있다.

 

이번 인사는 지난해에 이어 고위 공무원들의 용퇴로 무더기 승진이 재현됐다.

 

이는 정년을 1년 6개월 앞둔 1959년 상반기 출신 실·국장급들의 유관기관 파견 관행이 이어졌고, 지난해 하반기 인사에서 6개월 먼저 일선을 떠났던 고위직들이 공로연수나 명예퇴임하면서 승진 자리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번 인사에서 2급(이사관) 직위승진 2명에 3급(부이사관)도 직급승진 7명, 직위승진 5명에 달했다.

 

이번 인사에서 고위직의 자리 이동은 용퇴, 승진 등에 따른 공석을 제외하면 최소화했다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이승찬 관광국장이 부서의 산적한 현안에도 특별자치행정국장으로 자리를 옮겨 눈길을 끌었다.

 

제주시 부시장에는 1년간 재임했던 문경진 부시장이 장기교육에 들어가면서 동부지역(조천읍) 출신인 고길림 예산담당관이 발탁된 가운데 허법률 서귀포시 부시장은 2년이 넘었지만 유임됐다.

 

제주도는 이번 인사에 대해 “민선 6기 제주도정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지속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인사 기틀을 마련하는데 역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대중교통체계 개편 등 5+2 도민행복 프로젝트 추진 부서의 승진 기회를 크게 확대, 총 직급승진 인원의 54.9%에 달했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중앙부처 및 행정시와의 교류 확대를 통해 조직의 개방성과 융합을 강화했다.

 

김회산 기획재정부 서기관을 미래산업과장, 한용택 행정안전부 서기관을 지역공동체발전과장으로 각각 발령하는 한편 도와 행정시간 77명을 교류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현장중심의 성과 창출 공무원을 적극 발굴해 인사에서 우대해 나가는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 향후 성과옵션대상자 선발과정을 통해 성과가 있는 하위직 공무원에 대한 특별승진과 특별승급제도를 적극 활용키로 했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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