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파크 혁신센터 입주기업 관리 허술
테크노파크 혁신센터 입주기업 관리 허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감사원, 중복 입주해 혜택 지적...입주 현황 확인 관리 등 주문

하나의 기업이 제주테크노파크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해 각 기관의 입주기업으로 중복 혜택을 받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지적됐다.


감사원은 9일 ‘창업·벤처기업 육성 및 지원 실태’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테크노파크와 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의 부적정한 입주기업 관리 문제를 지적했다.


감사 결과 산업부와 옛 미래부는 테크노파크와 혁신센터 입주기업 중 98개 기업이 같은 기간 동안 두 개 기관 이상에 중복 입주하고 있었는데도 이를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A기업 등 17개 기업은 서울혁신센터와 제주대 보육센터 등 각각 다른 행정구역에 중복 입주하고 있었는데도 입주기업들의 실제 입주 여부를 확인하지 않거나 중복 입주를 제한하는 규정을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B기업의 경우 제주테크노파크와 제주혁신센터에 중복 입주하면서 테크노파트 입주기업 자격으로 2016년 산업기술단지사업에 선정된 이후, 혁신센터 입주기업 자격으로 2016년 2차 연계과제에 추천되는 등 각각의 기관 입주기업으로 중복 혜택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입주기업들의 실제 업무 공간 활용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업무 공간이 필요하지 않은 기업들까지 입주기업 대상 사업에 선정될 의도로 혁신센터 등 각 기관에 입주를 신청할 우려가 있다”며 입주기업 선정 시 중복 입주 현황을 확인하고 입주기업들의 실제 공간 활용 여부를 점검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주문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