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공공기관 인사 비리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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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테크노파크, 제주개발공사, 제주시체육회, 제주4·3평화재단

경찰이 제주지역 공공기관의 인사 비리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9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회는 최근 제주테크노파크와 제주개발공사, 제주시체육회, 제주4·3평화재단 등 4개 공공기관의 인사·채용 비리에 대해 수사 의뢰했다.

 

 

경찰은 지난 8일 제주테크노파크(JTP)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인사 관련 자료들을 확보했다.

 

 

제주테크노파크는 특정인을 채용하기 위해 자격 기준을 변경해 정년이 넘은 사람을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제주개발공사의 경우 조직 개편 과정에서 팀장 자격이 없는 직원을 팀장으로 임명한 사실과 정원 외 추가 채용 문제 등에 대해 공사 측으로부터 인사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제주시체육회에 대해서는 감독 선발 과정에서 특정인을 뽑기 위해 선발기준을 변경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제주4·3평화재단의 경우 외국어 특기자 선발 과정에서 이와 관련 없는 사람을 채용한 것과 관련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제주4·3평화재단 전 인사 담당자를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제주도감사위원회가 공공기관 인사 비리와 관련해 수사를 의뢰함에 따라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이들 기관의 인사 관련 자료를 분석한 뒤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를 벌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인사 비리가 확인되면 관련자들을 처벌하는 한편 채용 당사자에 대해서도 해당 기관에 통보해 후속 조치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영 기자

kimdy@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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