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업종 융합 선도자 제주’ 비전 설정
산업+기술=45조원 달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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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시대…(2)제주의 미래유망산업 육성
스마트 농축수산업 육성과 스마트 식품가공산업 추진
▲ 신제주 전경. <제주신보 자료사진>

4차 산업혁명의 본격적인 도래를 앞두고 제주특별자치도가 미래 유망산업 발굴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맞춰 지자체마다 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어 제주의 장점을 살린 규제 개혁과 재정 지원을 어떻게 이끌어내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정부의 종합계획=정부는 지난해 11월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발표한 ‘혁신성장을 위한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 대응계획’을 내놓았다.

 

주요 내용은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모델 구현, 정밀재배 2세대 스마트팜·양식장 확산, 세계 최초 5G(5세대 이동통신) 조기 상용화, 지능화 핵심인재 4만6000명 양성 등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오는 2022년까지 신규 매출 증대, 비용 절감, 소비자 후생 증대 등을 합해 최대 128조원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의 비전=제주도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대비 미래유망산업 육성전략 연구’ 용역을 통해 지난달 ‘새로운 가능성, 융합산업의 선도자 제주’를 비전으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산업+기술’의 융합, 전산업의 지능정보화를 통해 2030년까지 지역내총생산(GRDP) 45조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 현재보다 약 3배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또 1인당 도민소득은 약 1.5배 늘어난 4만5000달러 달성, 신규 일자리는 8000~1만명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래유망산업 육성과 고용 창출=10대 미래유망산업으로 우선 스마트 농축수산업 육성이 추진된다. 세부과제는 농작물 생육환경 제어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빅데이터 기반 농수산물 유통정보 관리 플랫폼 구축 등이다.

 

두 번째는 IoT 기반 전통발효식품 육성 등을 통한 스마트 식품가공산업 육성이다.

 

아울러 스마트 뷰티·향장산업 허브도시 완성도 추진된다.

 

전기자동차 연관산업 육성을 위해 민간 전기자동차 충전소 수익성 확보, 풍력·태양광 전원개발 및 신재생에너지 선도 기업 육성, 자율주행차 보급 및 시범 사업, 전기차 쇼윈도우 및 전진기지 조성에 나선다.

 

에너지 신산업 육성 방안으로 ESS(에너지저장장치) 도입 확대, 해상풍력의 환경피해 최소화 방안 강구, 민간기업의 태양광 설비 대여 사업 활성화, 스마트그리드 확산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제주형 스마트 관광산업 육성, 스마트 웰니스산업 기반 조성, 3D프린팅 산업생태계 구현을 위한 첨단제조 테스트베드 실증, 폐기물 없는(Zero-waste) 청정산업 육성, 스마트 시티 조성도 추진된다.

 

고용 창출 방안으로는 산업단지에 대해 연구개발 및 창업투자 활동을 전면보장하는 규제혁신 지역으로 만드는 ‘규제 샌드박스 지역’ 지정이 제시됐다. 또 창업생태계 구축, 인적자원 공급시스템 구축도 추진된다.

 

제주도는 미래유망산업 육성 전략 투자액을 2031년까지 1조1882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처럼 제주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마중물이 되기 위해서는 기업과 대학·행정이 협력하는 특화된 성공모델 창출, 막대한 사업비 소요에 따른 정부의 재정 지원, 규제 혁신 등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끝>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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