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우도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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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우도면 집하장에 쌓인 재활용쓰레기들.

연간 200만명의 관광객들이 우도를 방문, 쓰레기 배출과 교통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음에 따라 제주시는 우도면에 대한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제주시는 지난 4일 우도면사무소에서 자생단체장과 주민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지난해 우도에서 1일 평균 발생한 쓰레기는 4t에 이르지만 매립장의 처리량은 1.5t에 머물러 쓰레기가 쌓이면서 미관을 흐리고 환경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

해안도로(13㎞)의 도로 폭은 5m에 불과해 교통난을 부채질하고 있다. 도로가 좁다보니 관광객을 수송할 45인승 대형 셔틀버스를 도입하지 못하고, 현재 24인승 소형버스 23대가 운행 중이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용역을 통해 교통과 쓰레기, 상·하수도 등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 지향적인 발전모델을 제시하기로 했다.

용역에선 교통환경 개선, 쓰레기 처리를 비롯해 해안변 건축고도 가이드라인 설정, 생활·농업용수 부족 및 해결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루게 된다.

또 경관 보존, 자원 재활용, 에너지 자립, 전기차 전용 도서지역 지정, 새로운 먹을거리 및 특산품 발굴, 공공의료서비스 확대 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이날 보고회에서 주민들은 해녀 안전조업 및 복지 증진, 기존 항·포구를 레저형 관광미항으로 개편, 우도에 컨벤션센터 건립, 교통 병목현상을 해소할 도로 개선을 주문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4개월간 49개 과제에 대한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한 후 전문가와 주민대표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중간·최종 보고회를 거쳐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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