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활력 넘치는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동문재래시장에 야시장을 1월 말에 개장한다고 4일 밝혔다.
10억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야시장은 아케이드(비가림 시설) 통로 990㎡에 32개의 판매대를 갖추게 된다.
야시장에는 빙떡·돔베고기·고기국수·몸국 등 전통 음식코너와 해외 음식코너, 공예품·액세서리 등 핸드메이드 판매점, 청년창업몰, 공동 음식조리장, 공연시설이 들어선다. 판매대는 가로 1.8m, 세로 1m 규모다.
운영시간은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다. 제주시는 32개 판매대 중 상인회가 운영하는 3개를 제외한 29개에 대해 운영자를 모집했다.
야시장이 문을 열면 침체된 시장 상권을 살리고, 원도심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동문시장에는 관광객과 도민을 포함, 하루 평균 1만6380명이 방문하면서 야시장이 활성화되면 야간관광 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야시장은 먹을거리와 수공예품을 판매는 물론 수시로 문화예술 공연을 펼쳐 운영이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는 고객과 상인이 만족하는 전통시장 육성을 위해 올해 18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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