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지역 전통시장 일평균매출액이 전년보다 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이 같은 내용의 제주지역 전통시장 매출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진행됐다.
조사 내용을 보면 지난해 제주지역 전통시장 일평균매출액은 1억5834만원으로 전년(1억5078만원)보다 5%(756만원) 증가했다.
일평균 고객수는 6322명으로 전년(5996명)보다 5.4%(326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동문시장, 서귀포매일올레오일시장, 서귀포향토오일시장, 보성시장 등 특성화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일평균 매출액과 고객수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대 연구진은 이들 특성화 시장에서 특화상품을 개발하고, 다양한 마케팅 사업을 벌인 점이 방문 고객수와 매출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앞으로 급변하는 유통 환경 변화 속에서 제주지역 전통시장의 자생력을 강화하는 한편, 중소유통업 상생 발전을 위한 행·재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 주차환경개선 등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에 전통시장 16곳을 대상으로 총 6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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