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출마 기정사실…보수 후보 단일화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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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찬 ·강성균 ·고재문 ·고창근 ·김광수 ·윤두호 ·허향진 등 8명 자천타천

현 이석문 교육감의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8여 명이 자천타천으로 후보군을 형성하고 있다.


일부 후보군들은 이미 교육감 선거 출마의 뜻을 밝히고 얼굴 알리기에 돌입한 한편 일부는 아직도 출마 여부를 확정짓지 못하는 모양새다.


교육감 선거는 2014년 선거와 비슷하게 진보 대 보수 대결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이석문 교육감이 진보 성향 유일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보수 성향 후보 난립에 따른 후보 단일화가 주요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 출마 예상자들은 내년 2월 13일 예비 후보자 등록이 시작돼 선거전이 본격화되면 각각 ‘수성’과 ‘와신상담’의 의지로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출마가 점쳐지거나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는 이석문 교육감을 비롯해 강성균·김광수 교육의원, 강경찬 전 교육의원, 고창근 건입동주민자치위원장(전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 고재문 제주도교원단체총연합회장, 윤두호 동제주종합사회복지관장(전 교육의원), 허향진 제주대학교 총장 등 8명이다.


재선 도전이 유력한 이석문 교육감(59)은 “내년 3월까지 교육 중심 학교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맡겨진 소명에 충실할 계획”이라며 “시기가 무르익으면 도민 평가가 이뤄질 것이다. 도민들과 교감하며 추후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3년 전 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선거를 2개월 여 앞두고 교육의원으로 선회해 도의회 입성에 성공한 강성균 의원(66)은 “교육감 교체가 필요하지만 선거 구도를 위해서는 단일화 노력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며 “1월 중순 전에는 어떤 방식으로 사회에 봉사할지 정하겠다”며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교육감 선거에 첫 도전장을 내민 김광수 의원(65)은 “단설유치원 설립 등 해결해야 할 교육 과제들이 산적하다”며 “교육감은 정치적인 중립을 갖고 편향된 관점에서 가르치면 안된다. 정치적 중립성의 본질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출마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교육감 선거에 재도전장을 내민 후보들도 여럿이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해 고배를 마셨던 강경찬 전 교육의원(66)은 “아직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고심 중”이라고 출마 여지를 남겼다.


지난 선거에서 2위를 차지했던 고창근 위원장(68)은 “제주도가 특별자치도가 되면서 교육 특례가 많아지고 급속도로 성장하는 추세”라며 “제주 교육의 국제화를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고재문 제주도교원단체총연합회장(59)도 “보수 성향 후보 단일화에 힘을 보태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단일화로 아쉽게 출마 기회를 양보했던 윤두호 관장(67)은 “지금 제주 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아이들의 인성 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며 “인성 교육 강화와 함께 4차 산업 시대에 걸맞은 인재 육성이 사활을 걸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오는 2월 28일 임기를 마무리하는 허향진 제주대학교 총장(63)도 교육계 안팎에서 꾸준히 후보로 거론, 향후 거취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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