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초 ‘12월의 졸업식’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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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여고 지난 29일 졸업식 열어...“대학 입학 전 다양 경험 위해”
▲ 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는 지난 29일 제주지역 최초로 12월에 졸업식을 개최했다.

도내 학교 최초 ‘12월의 졸업식’이 지난 29일 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에서 열렸다.


제주중앙여고는 해가 바뀌기 전인 이달 졸업식을 하면서 지난 2월 6일에 이어 한 해에 두 차례 졸업식을 치뤘다.


2월 초·중순 봄방학을 앞두고 졸업식을 갖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례적으로 졸업식을 두 달이나 앞당긴 것이다.


그동안 내신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로 학업에 전념해 온 졸업생들이 전공분야 진로 체험, 국내·외 가족여행, 건강·체력 증진 등 대학 입학 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학교 측의 배려다.


이날 졸업식은 동문인 오능희 소프라노와 학내 동아리인 국악관현악단·제스트(치어리딩)의 축하공연, 교사·학부모 합창 등 축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학교 운동장에는 ‘석별의 정’ 멜로디가 울려 퍼졌고, 졸업생들은 학교 곳곳에서 친구들 및 교사들과 포옹하며 작별의 아쉬움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졸업생 김미림양은 “졸업이 빨라져 섭섭하기도 하지만, 학창시절이 끝나는 올 한 해를 잘 마무리하는 기분이 들어 좋다”면서 “새해에는 친구들과 여행도 가고 아르바이트도 할 생각”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장영 교장은 “세계를 무대로 활동할 우리 학생들이 대학 입학 전 다양한 경험을 통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내 최초로 12월에 졸업식을 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졸업식 문화는 다양하게 바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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