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배 씨름왕 선발대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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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나흘간 제주시 한림체육관서 개최
제주, 장년부 1·3위, 단체전 3위 맹활약
▲ 대회 장년부 우승을 차지한 김완석(사진 가운데)이 송승천 제주도씨름협회장(김완석 왼쪽) 등 제주 선수단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씨름협회 제공>

 

전국 모래판에서 내로라하는 아마추어 씨름 고수들의 불꽃 튀는 명승부가 연말 제주를 뜨겁게 달궜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씨름협회(회장 송승천)가 주관한 ‘대통령배 2017 전국 씨름왕 선발대회’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제주시 한림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초·중·고·대학부, 청년부, 장년부 선수와 가족 등 모두 1500여 명이 참가했다.

 

제주 선수단은 나흘간 진행된 대회에서 장년부 1위와 3위, 단체전 3위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김완석(48·제주)은 지난 25일 열린 대회 장년부 결승전에서 여연태(부산)를 만나 2-1 역전승을 거둬 꽃가마에 올랐다.

 

장영철(53·제주)은 이날 장년부 준결승에서 여연태를 상대로 접전을 벌였지만, 석패하며 3위에 올랐다.

 

제주는 단체전 준결승에서 우승팀인 경남에 4-5로 져 아쉬운 3위를 기록했다. 제주는 8강에서 강원에 5-0 대승을 거둔 뒤 4강에서 대구를 만나 5-3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송승천 회장은 “우리 선수들이 다른 지방 씨름인들과 비교해도 전혀 밀리거나 위축되지 않았다”며 “이번 대회로 제주 씨름의 수준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는 걸 느낀다”고 평가했다.

 

송 회장은 또 “대회가 크리스마스를 낀 사흘짜리 연휴 기간에 열리면서 많은 선수 가족이 응원차 제주를 찾았다. 도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아마추어 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로 제주를 포함한 10여 개의 시·도가 매년 돌아가면서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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