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당직 근무를 위해 출근하던 중 숨진 故 고혜림 주무관을 지방행정사무관으로 추서했다고 26일 밝혔다.
고 사무관은 지난 24일 당직 근무를 위해 자택에서 도청으로 출근하던 중 호흡곤란을 일으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1992년 7월 공직에 입문한 고 사무관은 올해 12월까지 대외교류협력 분야 등에서 근무하며 지방행정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
원희룡 지사는 임용장을 유족에게 전달하면서 “(고 사무관이) 그동안 제주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온 점을 잘 알기에 제주도 전직원을 대표해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 사무관은 지난 2001년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을, 지난 2000년에는 제주도지사 표창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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