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 관리 이젠 체계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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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탐방자율관리시스템' 구축해 훼손 등 예방...총량제·예약제 추진

제주특별자치도가 그동안 관리 사각지대에 놓였던 제주지역 오름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오름탐방 자율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오름별 이용객 현황을 확인할 수 있어 향후 오름탐방 총량제, 사전 예약제 등 체계적인 오름 관리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도는 내년 1월 중 ‘오름탐방 자율관리시스템 구축’ 용역을 실시하기로 하고, 다음 달 2일 오후 6시까지 전자입찰서를 신청받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사업 내용을 보면 제주도는 내년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다랑쉬 오름, 서귀포시 서호동 고근산 등 2곳에 사물인터넷(IOT) 기반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다.


향후 제주도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오름 120여 곳까지 확대하는 한편, 탐방객 수를 빅데이터로 활용해 체계적인 오름 관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탐방객 수에 대한 자료가 없어 탐방 총량제, 사전 예약제 등의 오름 관리가 이뤄질 수 없었지만, 이번 시스템 개발로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도민 및 관광객을 위해 오름 안내 포털 및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해 길 안내 및 탐방 시 오름 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오름 탐방객이 오름 훼손 여부, 불법 행위 등을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오름 관리자에게 전달해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대부분의 오름이 사유지이고, 국립공원 등도 아니어서 직원을 둘 수 없는 등 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시스템 개발로 제한적이나마 체계적으로 오름을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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