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태웅 作 남해도인상.

섬은 포근하게 우리를 품어주는 그리운 존재다. 때론 고독하지만 그 속에서 아름다움을 찾는다.

 

이런 섬을 주제로 한 전시가 열린다.


제주현대미술관은 20일부터 내년 2월 25일까지 제주현대미술관 제1·2기획전시실에서 중진·중견작가들의 교류와 소통으로 대중에게 친근하고 감성적으로 다가가는 ‘섬, 그리운 어머니’展을 연다.


전시에 참여하는 곽정명, 노태웅 작가는 구상 미술에 바탕을 두고 특유의 감성으로 풍경 작업을 오랫동안 그려온 작가로 이번 전시는 섬이란 공통된 주제 속 독특한 기법으로 작품을 펼쳐보인다.


곽정명 작가의 섬 풍경은 고요하고 적막하다. 그의 작품에서 드러나는 풍경은 바람도 멈춰있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오히려 사유의 깊이는 더욱 묵직하게 다가온다.

 

실루엣만 존재하는 그의 섬 풍경은 번잡함이나 화려함으로 무장한 현실 세계와는 동떨어진 묵언 수행을 하는 이와 같이 침전돼 조용히 다가온다.


노태웅 작가의 작품은 따뜻함이 스며들어 있다. 시각적인 재현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형상 속에 스며있는 원초적인 그리움이 담겨있다.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세상의 혼잡함, 개인적인 욕망보단 어머니의 사랑과 같은 따스한 인간미를 그의 작품에서 느낄 수 있다.

 

전시작품은 60점 내외다.

 

한편 20일 오후 3시 개막식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