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제주4·3 예산 대폭 늘어..168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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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 유해 발굴, 추가 신고, 70주년 기념 사업 등 추진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4·3의 완전 해결 추진과 70주년 기념 사업 등을 위해 내년 예산으로 168억4400만원을 투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 63억7700만원보다 2.5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제주도는 우선 4·3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희생자 유해 발굴, 유전자 검사를 위해 13억8000만원을 반영했고, 4·3희생자 및 유족 추가 신고 사업비 8억7400백만원을 편성했다.


또한 생존희생자와 고령유족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생활보조 및 후유장애인 간병 사업에 30억6900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4·3평화공원 관리·운영, 4·3길(5개소) 운영 활성화, 4·3유적지 정비 사업 등에 23억5800만원을 투자되고, 4·3기록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사료 조사·수집 사업에 1억6700만원이 편성됐다.


특히 내년 제주4·3 70주년 2018 제주 방문의 해를 맞아 추모위령, 문화예술, 학술, 교류협력, 세대전승 5대 분야 37개 사업에 44억8000만원을 투입된다.


내년도 국비는 4·3평화재단 30억원을 비롯해 4·3 70주년 기념 사업, 4·3희생자 추념식 등에 총 75억4700만원이 지원된다.


유종성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국정 100대 과제로 4·3의 완전 해결이 선정돼 정부에서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4·3희생자와 유족, 관련단체 그리고 도민들이 요구하는 사업을 찾아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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