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알리신 이용 생식세포 체외 배양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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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줄기세포연구센터-미래셀바이오 연구 결과
▲ 박세필 제주대 줄기세포연구센터장(사진 왼쪽)과 김은영 미래셀바이오 대표이사.

제주대학교 줄기세포연구센터(센터장 박세필, 연구교수 이승은)와 주식회사 미래셀바이오(대표이사 김은영)가 마늘의 주요 성분으로 알려진 알리신을 이용해 기존의 생식세포 체외배양법을 개선한 배양 기술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 3월 특허 출원했으며, 최근 국제학술저널 ‘자이고트(zygote)’에 발표됐다.


이 연구에서는 미성숙 난자에 알리신을 44시간 동안 처리해 체외성숙을 유도한 결과 난자의 성숙 지표로 사용되는 극체방출률이 증가하고, 성숙한 난자를 7일 간 체외배양했을 때 배아의 체외발달률이 알리신 처리군에서 증가했음이 확인됐다.


또 세포질 성숙 관련 단백질 발현을 분석한 결과 세포사멸 억제 관련 유전자가 증가하는 반면 세포사멸 유도 유전자는 줄어든 것으로 평가됐다.


이는 알리신이 처리된 성숙난자에서 양적·질적으로 체외성숙이 향상된 것을 의미한다.


알리신은 마늘의 독특한 냄새와 약효의 주된 유기유황성분으로 강한 살균 및 향균 작용과 더불어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향후 산업적 가치가 뛰어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박세필 줄기세포연구센터장은 “마늘 추출물질인 알리신이 복제기술을 이용한 복제수정란 생산, 우수한 엘리트 체외수정란 생산, 미성숙란의 체외 배양시스템 개발을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농림축산식품연구센터지원(ARC)사업과 제주도 대응자금, 농촌진흥청 차세대바이오그린21사업과 우장춘프로젝트 지원으로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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