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전쟁 중 침몰 일본 선박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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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비양도 인근 해역서...美 잠수함 공격받은 군함 추정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인근 해역에서 태평양 전쟁 중 침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일본 군함의 위치 조사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비양도 해역에 침몰된 일본 군함을 활용한 관광 자원화 방안에 대해 검토해 달라는 주민 건의에 따라 이뤄졌다.


조사 결과 선박은 수심 10~13m 지점 모래 바닥 표면 속 1.5m 해저에 파묻혀 있고, 잔해가 다수 발견됐다. 선체 길이는 약 70m 정도다.


이번 조사에서 선박(철선) 잔해는 72년 동안 바다에 잠겨 있어 염분 등에 의한 부식 정도가 매우 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료 등에 따르면 당시 미국 잠수함에 의해 특설 운송 선박인 수산환(3943t), 일본해군군함인 제31해방함, 능미함이 침몰됐다. 


이번 조사에서 발견된 수중 매장 선박은 이들 선박 중 1척으로 제31해방함 또는 능미함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주도는 이번에 위치가 확인된 수중 매장 선박에 대해서 지난 6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등에 매장 문화재 발견 신고를 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에 확인된 선박에 대해서는 문화재청의 현지조사 등을 거쳐 문화재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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