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세계유산 사업 변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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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의원 주최 토론회서 강순석 지질연구소장 밝혀
▲ 오영훈 국회의원이 주최한 ‘세계자연유산 제주, 어떻게 보전할 것인가?’ 토론회가 지난 15일 제주도 경제통상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강순석 제주지질연구소장은 지난 15일 제주특별자치도 경제통상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주최로 열린 ‘세계자연유산 제주, 어떻게 보전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제주의 세계유산 사업이 변질됐다”고 주장했다.


강순석 소장은 “유네스코에서는 인류의 후손을 위해 남겨두어야 할 세계적인 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관광객을 줄여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지만, 제주도는 오히려 거꾸로 세계 유산 등재에 따른 관광객 유치를 홍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유네스코 정신을 위반하는 것이고, 약속을 파기하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강 소장은 “(세계자연유산 지정 초반에는) 획기적으로 세계자연유산 관리본부를 신설하고, 국장급을 본부장으로 발령하는 등 세계유산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지만, 현재 유산본부는 문화재 분야와 통합돼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며 “특히 도청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전입 기피 부서로 전락해 완전히 활력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세계자연유산 관람료 부과징수 및 재원활용 방안, 제주국립공원 지정 추진 현황과 향후 과제 등의 주제토론과 함께 지정토론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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