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들어 화재 급증...절반이 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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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건 발생 2명 사상

12월 들어 무려 22건의 화재가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14일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22건으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재산피해액도 3억2000만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화재 발생 건수는 10건 감소한 수치지만 인명피해는 2건, 재산피해는 2억6000만원이 증가한 것이다.

 

22건의 화재 중 절반인 11건이 부주의로 인한 화재였으며, 전기적 요인이 4건, 기계적 요인이 2건, 교통사고 1건, 미상 2건, 방화 1건 등이다.

 

부주의 화재 유형으로는 소각 부주의가 3건, 담배꽁초와 화목난로 취급 부주의가 각각 2건, 촛불과 화기, 음식물 취급 부주의가 각각 1건이다.

 

실제 지난 13일 오후 2시47분께 제주시 일도1동의 단독주택에서 발생해 거동이 불편한 70대 노인의 목숨을 앗아갔던 화재 역시 촛불 취급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날 오전 0시54분께 제주시 도두2동의 물품보관창고를 태워 1억16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힌 화재의 경우 화목난로 취급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주소방본부는 최근 빈발하고 있는 화재에 대비하기 위해 화재경계지구와 재래시장 등을 대상으로 소방순찰을 강화하고, 화기취급 요령 지도 등 화재 예방활동을 강화한다.

 

소방 관계자는 “농작물을 소각할 경우 관청과 119에 알리고 주변에 소화기를 비치하는 등 화재에 대비해야 한다”며 “음식물 조리 중 자리를 비울 때는 반드시 불을 끄고, 난방기구는 사용 전 안전점검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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