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어선 선원 8명 침착한 대응이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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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 적절한 대피 지시·인근 어선 신속히 구조

성산항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모래운반선과 충돌해 침몰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선장의 침착한 대응과 인근을 지나던 어선의 신속한 구조로 선원들이 무사히 구조됐다.

 

14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오후 9시33분 성산항 북쪽 3㎞ 해상에서 부산선적 대형선망 어선 C호(86t, 승선원 8명)와 제주선적 모래운반선 H호(1612t)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어선은 기관실부터 침수되며 40분 만인 오후 10시13분 완전히 침몰했다.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7명은 선장 서모씨(49)의 지시에 따라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구명벌을 바다에 투하해 신속히 탈출했다.

 

때마침 사고 해역을 지나던 부산선적 대형선망 어선 H호(99t)이 현장에 접근해 구명별에 타고 있던 선장과 선원 등 8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해경에 따르면 침몰된 어선은 제주항 북서쪽에서 조업을 하다가 조업 장소를 옮기기 위해 남동쪽으로 이동 중이었고 모래운반선은 오후 9시10분 성산항을 출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구조된 선원들은 모두 건강한 상태다”며 “사고 선박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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