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부조리 팽배 예상 분야는 '건축토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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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감사위, 감사만족도 설문...감사활동 긍정적 평가 늘어, 엄정한 처벌 필요성 제기

제주도 내 일반행정기관에서 가장 많은 부조리가 팽배할 것 같은 분야에 대해 공무원과 도민 모두 ‘건축토목 분야’와 ‘인사관리 분야’를  가장 많이 꼽았다.


또한 공직사회의 청렴도 제고 방안에 대해서는 ‘공직사회 내부의 도덕성 함양’을 가장 많이 제시했다.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감사활동 평가 및 감사 만족도 제고를 위한 설문조사 결과’를 12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래리서치에 의뢰해 11월 2일부터 8일까지 7일 동안 감사대상 공무원 및 출자·출연기관, 사립대학 임직원 978명과 도민 737명 등 총 171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감사위원회의 감사활동에 대해 ‘잘하고 있다’ 12.5%, ‘대체로 잘하고 있다’ 41.5%로 54.0%가 긍정적으로 응답해 전년도 보다 4.2%p 높게 나타났다. 부정적인 응답은 7.3%로 집계됐다.


감사위원회가 개선해야 할 분야에 대해서는 ‘공정성 확보’ 41.2%, ‘전문인력 배치’ 28.6%, ‘인사권 독립’ 18.3% 순으로 나타나 공정성 확보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공직사회의 청렴도 평가에서 공무원은 65.8%가 ‘높다’고 답한 반면 도민들은 34.2%가 ‘높다’고 답해 큰 차이를 보였다.


공직사회의 청렴도 제고 방안에 대해서는 ‘공직사회 내부의 도덕성 함양’이 40.3%로 가장 많았고, 이어 ‘비위행위 적발 시 처벌 수위 강화’(28.3%), ‘감사기구의 확대 및 활성화’(15.6%) 순으로 조사됐다.


일반행정기관에서 가장 부조리가 많은 것으로 생각하는 분야에 대한 질문에 ‘건축토목공사’가 19.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인사관리 분야’ 17.6%, ‘보조금’ 15.8%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주요 부패유형에서 가장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는 유형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직위 이용 알선청탁’이 42.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직위 이용 이권개입’(31.4%), ‘접대·향응’(11.5%), ‘공금횡령·유용’(7.5%)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행정기관에서 가장 부조리가 많은 것으로 생각하는 분야에 대해서는 ‘인사관리 분야’가 15.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시설공사 분야’(13.5%), ‘회계·계약 분야’(11.8%), ‘학교운영위원회’(9.9%), ‘운동선수 관리 분야’(9.6%), ‘보조금’(9.5%) 순으로 조사됐다.


도감사위는 “공공부문 비위 예방을 위해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부정행위 공직자에 대해 엄정한 처벌과 함께 도민과 공직자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청렴교육·홍보를 강화하는 등 청렴한 공직문화 확산을 위한 부단한 실천 노력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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