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13일부터 서귀포축구공원서 2차 훈련 이어가
제주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이은범(21)이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을 치를 남자 축구 대표팀 최종 훈련 명단에 올랐다.
김봉길 U-23 대표팀 감독은 12일 1차 전지훈련 멤버 38명에서 13명을 탈락시킨 25명의 2차 소집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제주에서는 이은범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김봉길 감독은 “1차 연습경기 때 취약하다고 판단됐던 포지션을 보완했다”며 “서둘러 팀 조직력을 다져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6월 제주에 자유계약으로 입단한 이은범은 뛰어난 스피드와 스태미나를 바탕으로 폭넓은 활동량을 보여주는 선수란 평가를 받고 있다. 올 시즌 14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이은범은 지난 대표팀 첫 소집 명단에 포함되면서 “대표팀 선수로 계속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U-23 대표팀은 13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서귀포시 신효동 서귀포축구공원에서 2차 훈련을 이어간다.
대표팀은 내년 1월 6일 U-23 챔피언십 참가를 위해 중국으로 출국한다.
한국은 16개 팀이 출전하는 이 대회에서 호주와 시리아, 베트남과 함께 D조에 편성됐으며, 조 2위까지 주는 8강 진출 티켓을 노린다.
다음은 U-23 축구 대표팀 2차 소집 명단.
▲골키퍼=강현무(포항) 이태희(인천) 송범근(고려대)
▲수비수=황현수(서울) 국태정(전북) 이건(안산) 박재우(대전) 고명석(부천) 서영재(함부르크SV, 독일) 이상민(숭실대) 유영재(고려대) 조성욱(단국대)
▲미드필더=이은범(제주) 윤승원(서울) 장윤호(전북) 한승규(울산) 김문환(부산) 최재훈(안양) 황기욱(AFC투비즈, 벨기에) 조유민(중앙대) 조영욱(고려대) 조재완(상지대)
▲공격수=김건희(수원) 박인혁(FK보이보디나, 세르비아) 이근호(연세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