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시진핑 주석, 14일 정상회담 개최
문재인 대통령-시진핑 주석, 14일 정상회담 개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국빈방문서 양국 관계 정상화 기반 기대...16일 충칭 임시정부 청사 유적지도 방문

13일 중국을 국빈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청와대가 11일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14일 오후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공식환영식 참석을 시작으로 국빈방문 일정에 돌입한다. 이어 두 정상은 확대 및 소규모 정상회담을 한다.

 

하지만 양측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 문제를 둘러싼 입장 차를 고려, 정상회담 합의 사항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하지 않고 각국 정상의 입장을 담은 공동언론발표문을 내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리커창 중국 총리와도 별도 회동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15일과 16일에는 충칭을 방문한다. 충칭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가 있던 곳이자 중국 정부가 야심 차게 추진 중인 일대일로의 출발점으로 현대자동차 등 우리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곳이다.

 

문 대통령은 충칭에서 임시정부 청사가 있던 유적지를 방문하는 한편 차세대 중국 정치 지도자로 평가받는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와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11일 브리핑에서 “한-중 수교 25주년이 되는 해에 이루어지는 문 대통령의 이번 국빈방문은 양국 간에 신뢰를 회복하고 정상 간에 우의를 돈독히 함으로써 교류와 협력을 본격적으로 정상화시켜 나가는 기반을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남 차장은 이어 “아울러 양 정상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협력을 포함해 역내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번영을 증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은 지난 7월 독일에서의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기간 첫 회담을 시작으로 지난달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기간 회동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청와대=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