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운동연합은 7일 성명을 내고 서귀포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중천 정비 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흙붉은오름에서 발원해 서귀포시 남원을 신례리를 거쳐 남원리 해안에 이르는 서중천은 과거 수차례 정비 사업이 이뤄지며 원형이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서귀포시가 총사업비 259억원을 들여 4.3㎞ 구간에 제방을 쌓고 호안 정비와 교량 15개를 신설하는 사업에 대해 비용 대비 효과가 있는지 전면적인 재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서중천 주변 농경지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데는 과거 하천정비를 하면서 물의 속도와 양을 조절했던 웅덩이와 큰 바위를 없애는 등 서중천의 원형이 파괴된 것에도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며 서중천 정비 계획 재검토를 거듭 촉구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2016년 태풍 차바 복구에 따른 서중천 정비 사업에 대한 실시설계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이달 중 사업 발주에 들어가 2020년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