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는 8일 성명서를 통해 “교원들이 아직도 교원평가라는 제도 속에서 서열화, 비민주화를 종용 당하고 있다”면서 “교육부는 교단을 분열과 실적으로 점철시켰던 10년간의 교원평가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반성과 함께 교원평가 폐지를 촉구하는 현장 교사들의 염원을 즉각 수용하라”고 밝했다.


전교조는 “교원평가로 교사의 서열을 세우는 것은 학생들에게 서열화의 현실을 보여줄 수 밖에 없는 것”이라며 “결국 교원평가는 교사를 실적 경쟁으로 길들이고, 학교 공동체의 협력과 소통을 파괴하는 도구로 자리매김했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문재인 대통령이 성과연봉제 폐지를 공식화했지만 여전히 교원의 성과급과 교원평가는 폐지가 아닌 개선으로 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면서 “교육 현장에서 필요한 것은 교원 평가 개선이 아니라 교원 평가 폐지”라고 강조했다.


전교조는 이어 “현장 교사들은 실적 경쟁으로 교사를 길들이고, 교육공동체의 협력을 파괴하는 교원평가를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며 “경쟁과 배제가 아닌 협력과 평등의 학교, 교육활동의 자율성이 존중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교원평가 폐지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