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3년간 어두운 회색을 유지해온 LPG(액화석유가스)용기가 오는 12월 4일부터 밝은 회색으로 바뀐다.
제주시는 재사용 검사를 받지 않은 불법 용기와 녹슨 노후 용기 등이 가스유통시장에 유통·방치됨에 따라 이를 폐기하고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LPG용기 색상을 변경하는 특례기준이 최근 고시됐다고 30일 밝혔다.
LPG용기 색상 변경은 제주지역에서 우선 실시된다. 색상 변경 대상은 오는 12월 4일 이후 도내 지정 검사기관에서 검사를 받는 용기다.
제주시와 가스안전공사는 LPG용기 색상 변경 시행에 따른 시민들의 혼란이 없도록 전담 용기관리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홍보를 펼치기로 했다.
제주시 관계잔자는 “오는 2022년까지 모든 용기의 색상이 밝은 회색으로 바뀌면서 불법으로 유통되거나 내구연한이 지난 노후 용기의 발굴·폐기가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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