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제주도지사배 전국바둑대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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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서울푸른돌', 고교.대학동문전 '충암고' 대회 첫 우승
▲ 26일 제1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전국바둑대회가 오현고 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대회 첫 정상에 오른 우승팀 및 개인 우승자들이 트로피를 들고 있다.

제1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전국바둑대회에서 서울푸른돌팀이 내셔널리그전에서 대회 첫 정상에 올랐다.

고교·대학동문전에선 서울 충암고팀이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제주 최강부에선 김준식씨(60·제주시 노형동)가 반상의 제왕으로 등극했다.

제주신보와 제주특별자치도바둑협회(회장 김병찬)가 주최하고, ㈔대한바둑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26일 오현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선수와 임원, 가족 등 6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연고지를 무대로 한 내셔널리그전에는 전국 10개 팀 선수가 참가, 각 지역의 명예를 걸고 자존심을 건 한 판 대결을 펼쳤다.

서울푸른돌팀은 라이벌인 서울아비콘팀을 결승에서 3대 2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고교·대학동문전에선 전국 28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 충암고팀이 찰떡호흡을 보여주며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제주 최강부에선 김준식씨는 3전 전승을 거두며 도내 아마 바둑의 최강자에 등극했다.

제주지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1회 제주도지사배 전국바둑대회는 우리나라 바둑 인구의 저변 확대와 바둑 꿈나무 육성을 위해 개최됐다.

이날 대회는 개회식에 이어 전국부문, 제주부문, 제주학생부문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대회 총상금은 1600만원이다. 내셔널리그전 우승팀에게는 300만원, 고교·대학동문전 우승팀에게는 200만원, 제주 최강부와 단체부 우승팀에는 각각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참가자 전원에게 상품이 지급됐고, 다양한 경품이 제공됐다.

내셔널리그 및 고교·대학동문전 참가팀 250여 명은 대회 하루 전인 지난 25일 제주를 찾아 도내 관광지를 방문하고 지정된 호텔에 머물렀다.

심판위원장은 장수영 프로9단이, 심판위원에는 제주출신 홍무진(프로 3단), 강지범·이승준(이상 프로 초단) 프로기사를 초청해 대회를 빛냈다.

이번 대회는 제주도와 제주도체육회, 제주도개발공사, (재)한국기원이 후원했다.

김병찬 제주도바둑협회장은 “전국 최고의 기량을 갖춘 내셔널리그 선수들과 고교, 대학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소속팀의 명예를 걸고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펼쳐 우정과 친선을 나누는 즐거운 축제로 승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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