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대표 “억울함 없도록 철저히 조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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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민호군 빈소 방문 유족 위로
우원식, 현장실습제 전면재검토 약속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현장실습 도중 발생한 사고로 목숨을 잃은 고(故) 이민호군의 빈소를 방문, 유족들의 억울함이 해소될 수 있도록 철저한 진상조사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유 대표는 24일 오후 이군의 빈소가 마련된 제주시 부민장례식장을 방문, 유족들을 위로했다.

 

이 자리에서 유족들은 “아이가 장시간 초과 근무를 하는데도 관리감독하는 사람 없이 방치되고, 사고가 나니 사과도 없이 책임도 아이에게 떠넘기고 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유 대표는 “철저하게 조사할 수 있는 것은 다 하겠다”며 “유가족들이 원하는 만큼 빠른 시일 내 진상조사가 이뤄져 후속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노동부장관과 이야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유 대표는 “이명박 정부 당시 학생들의 취업 문제로 인해 제도를 너무 느슨하게 했다”며 “학생들은 현장실습 표준협약서가 무색하게 근로계약서를 다시 작성하고 안전관리도 미흡해 빨리 법과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욱부와 고용노동부가 현장 실습생 문제에 대해 확실하게 관리하고 안전점검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군이 사고를 당한 공장에서 현장조사를 벌였던 우원식 원내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빈소를 방문, 유족들을 위로했다.

 

이 자리에서 우 원내대표는 “회사 측은 민호가 자신의 실수 때문에 죽었다고 하는데 오늘 현장 방문을 해보니 공장에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없었다”며 “이번 사고는 확실히 회사에 책임이 있다. 철저한 조사를 통해 회사에 과실을 물어 민호군의 장례가 조속히 치러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장실습제도의 부정적인 요소를 없애 학생들이 좋은 환경에서 직업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전면적으로 재검토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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