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화연수원 앞 남원 해안도로 16년만에 뚫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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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남원포구 서쪽 해안도로가 16년 만에 뚫린다.

 

서귀포시는 내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25억원을 투입해 오는 12월 1일 남원읍 일화연수원 앞 해안도로 확장·포장 공사 착공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지난 1999년 남원포구와 남원1리 사거리까지 1.3㎞ 구간 도시계획도로 공사에 들어갔지만 통일그룹이 보유한 일화연수원 앞 토지에 대한 보상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일화연수원 앞 350m를 제외한 나머지 구간에 대해서만 공사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2002년 공사가 마무리되자 해안도로 폭이 기존 3.5m에서 15m로 확장됐지만 공사가 이뤄지지 않은 일화연수원 앞은 도로 폭이 비좁아 주민과 관광객들이 차량 운행에 불편을 겪어왔다.

 

서귀포시는 민원 해결을 위해 수차례 통일그룹과 대화를 가졌고 최근 20억원을 투자해 해안도로 편입 부지를 확보했다.

 

김성철 서귀포시 도시과장은 “남원 해안도로 중 일화연수원 앞 350m 구간이 16년 동안 확장되지 않아 해안도로를 이용하는 주민과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왔다”며 “기한 내 공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 해안도로는 서쪽으로 신영영화박물관을 거쳐 큰엉 해안경승지 산책로와 연결된 제주올레코스로 해안 경관이 뛰어나 도민과 올레꾼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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