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치러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제주지역 결시율은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높았다.
제주에서는 수능 1교시 국어영역 응시 예정 인원 7068명 중 575명이 시험을 보지 않아 8.14%의 결시율을 보여 지난해 결시율 7.32%보다 다소 높았다.
2교시 수학영역의 결시율은 7.95%로 전년(7.16%)보다 0.79p%, 3교시 영어영역의 결시율은 8.68%로 지난해 7.97%보다 0.71p% 각각 높았다.
또 4교시 한국사영역은 661명이 포기해 결시율은 9.31%, 탐구영역은 553명이 포기해 결시율은 8.04%로 나타났다. 4교시 역시 지난해보다 모두 결시율이 높았다.
다만 5교시 외국어영역은 157명이 포기해 결시율은 10.21%로 전년 결시율(32.63%)보다 적었다.
이처럼 수능 결시율이 전반적으로 높아진 이유는 수시 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전형이 전년보다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극도의 긴장감을 이기지 못해 수능 시험을 포기하는 사례도 나왔다.
신성여고에서 시험을 본 한 수험생은 1교시 시작 전 어지럼증을 호소해 인근 제주대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중간에 복귀했지만,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해 2교시 시험을 포기하고 결국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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