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 의학전문대학원 환경보건센터 연구팀 연구 결과
알레르기비염을 앓고 있는 아동의 엄마가 육아 스트레스에 시달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제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환경보건센터 연구팀은 국제저명학술지 ‘국제소아이비인후과저널’ 10월호에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실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알레르기비염으로 진단받고 치료 받는 아동의 보호자가 알레르기비염이 없는 아동의 보호자보다 육아 스트레스가 유의하게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알레르기비염으로 진단받은 후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아동의 보호자들이 육아 스트레스가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알레르기비염 증상의 정도가 심할수록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가 더 높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초등학교 2, 3학년의 자녀를 둔 250명의 엄마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한편 알레르기비염은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 알레르기성 천식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발표에 따르면 2015년 우리나라 알레르기비염 환자는 634만1000명에 달하며 이 중 ‘12세 이하’가 190만4000명(30%)으로 가장 많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