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끝자락 실려온 묵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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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연회, 제12회 환경사랑서예전 조천읍도서관서
▲ 제12회 환경사랑서예전 도록 표지.

가을 끝자락 묵향 가득한 서예전이 열린다. 일반인과 청소년 작품이 한데 어우러져 더욱 눈길을 끈다.


조천읍도서관 서예교실 북연회가 2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조천읍도서관 전시실에서 제12회 환경사랑서예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양재봉 지도교사의 지도로 회원들이 틈틈이 시간을 내 열심히 갈고닦은 솜씨 10여 점을 선보이는 동시에 청소년들의 작품 30여 점도 함께 걸린다.


특히 청소년들의 작품은 제주시청 이도1동 방과 후 아카데미 서예·환경 교실에서 양재봉 교사의 지도를 받은 학생들의 작품으로, 가훈·자훈 등 본인들이 선택한 글귀가 은은한 묵향에 적셔 표현됐다.

 

글씨는 삐뚤빼뚤하지만 그들의 다짐이 담겨있어 의미가 깊다. 아울러 청소년들이 그린 수묵화도 전시되는데, 자연을 소재로 운치 있게 그려 넣었다.


전시작 중에는 제주도지사배 바다사랑 백일장 대회에서 입상한 작품들도 선보인다.


양 교사는 “서예교실 회원과 청소년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간을 내 열심히 갈고 닦은 솜씨를 선보인 작품을 지역 주민들이 감상할 기회를 마련해 줘서 감사드린다”면서 “1년 동안 준비한 작품을 구경하며 묵향이 주는 깊고 은은한 감성에 젖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양 교사는 서예가 초대작가, 조천읍도서관 서예 지도교사, 제주시청 이도1동 방과 후 아카데미 서예·환경 지도교사, 수필가, 제주新보 필진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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