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건설·관리계획구체화...정부 지원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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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제2공항 연결도로 등 올해 말 확정 고시...막대한 예산 확보 관건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제주지역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주요 도로망을 증·개설하고 제주 제2공항 연결 도로망을 구축하는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어 주목된다.


하지만 주요 도로망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예산 소요가 불가피해 정부 차원의 지원과 관심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구(舊) 국도 도로건설·관리계획을 수립해 올해 말까지 확정·고시하는 것을 목표로 정부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2015년 7월 제주특별법이 개정되면서 제주도 차원에서 정부와 협의해 수립한 구 국도 도로건설·관리계획은 정부가 수립한 계획과 동일하게 간주해 국비를 안정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2015년 12월 구 국도 건설·관리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해 올해 상반기 확정할 계획이었지만 정부와의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지연되고 있다.


제주도는 도로건설·관리계획안에 애로구간 혼잡 완화, 제2공항 연결, 구 국도 및 주요 지방도 기능 개선을 목표로 노선 대안을 발굴해 정부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


제주도는 교통애로 구간 개선을 위해 제주시지역 평화로 우회도로 개설, 서귀포시 일주도로 우회도로 신설, 제주시 일주도로 확장, 제주시 동부지역 중산간도로 신설, 1100도로 확장 개량, 일주도로~제주국제공항 구간 교차로 개선 등의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시에서는 번영로를 최대한 활용해 제주 제2공항을 연결하는 도로망, 서귀포시에서는 중산간도로 등을 활용해 제2공항을 연결하는 도로망을 계획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들 도로망은 교통 애로구간을 해소하고 제2공항을 연결하는 노선이라는 점에서 증·개설이 필요하고 경제적 타당성도 확보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도로건설·관리계획에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도내 주요 도로망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1조원에 육박하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국비 지원 없이는 사업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도로건설·관리계획 수립이 늦어지면서 내년도 예산이 반영되지 않아 전체적인 사업 지연도 불가피한 실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도로건설·관리계획안을 마련해 정부와 막바지 협의를 벌이고 있다”며 “올해 말 확정, 고시를 목표로 수립된 안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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