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영리병원 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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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지사 "심도 있게 검토...도두하수처리장 끝장 토론 후 결론"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0일 국내 최초 영리병원 사업인 녹지국제병원 허가 여부와 관련해 “국내 첫 사례인 만큼 신중하고 엄격하게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열린 제주도의회 제356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서귀포시 헬스케어타운에 들어서는 녹지국제병원 사업 진행 상황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용범 제주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 천지·중앙·정방동)은 “현재 관련 조례가 두루뭉술하다”며 “허가 기준을 강화하고 취소에 대한 내용도 세분화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원 지사는 “이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구성했고, 앞으로 심도 있게 사업을 검토할 것”이라며 “문제가 있다면 한발 한발 보완해 나가면서 심의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원 지사는 선거구 획정 문제와 관련해 도의원 정수 증원에 대한 입장을 묻는 김 의원의 질의에 “도의원 2명 증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도의원 2명 증원 내용은 선거구 획정위 권고안에도 있었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 등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원 지사는 제주도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발달장애인에 대한 생활시설 확충, 직업 활동 지원 등 행정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김경학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구좌읍·우도면)은 “현재 발달장애인 생활시설에 거주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발달장애인 수는 487명으로 그만큼 시설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더욱이 발달 장애인들의 직업 활동 지원을 위해 장애인고용공단에서 발달장애인 지원센터를 만들려고 했지만, 부지나 시설이 없어서 3년째 표류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원희룡 지사는 “오는 2019년까지 발달장애인 생활시설 3곳을 확충할 계획”이라며 “지원센터 사업도 교육부 장관이 의지를 표명한 만큼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원 지사는 최근 갈팡질팡한 도두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그간 제기됐던 문제들을 놓고 조만간 주민 대표, 공무원, 관련 전문가 등 모두 모여 끝장 토론을 거친 후 내년 초에 결론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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