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제주시조백일장 시상식,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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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년 넘는 역사를 써 내려가는 여러분이 있어 우리 시조의 미래가 아주 밝습니다.”

제주시조시인협회(회장 김희운)가 주최하고 제주新보(회장 오영수)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후원한 2017 제주시조백일장 시상식이 지난 18일 오후 2시 제주시교육지원청 2층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열린 가운데 강상돈 제주시조시인협회 부회장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강상돈 제주시조시인협회 부회장, 제주시조시인협회 회장을 지냈던 김대봉·김영기·오영호 전 회장, 김홍국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학교교육과장, 제주新보 고동수 편집국장, 제주시조시인협회 회원, 입상자와 입상자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행렬이 이어졌다.

이번 백일장 일반부 당선의 영예는 김선진씨(제주시 연동)가 차지했고 고등부는 손주희 학생(애월고 2), 중등부는 안연지 학생(제주서중 1), 초등부는 현소희 학생(성산초 6)에게 돌아갔다.

지도교사상은 양은심(애월고)·김희(성산초)·고경희(세화초) 교사에게 돌아갔다.

일반부 당선자 김선진씨는 “바다에 가서 해녀들이 물에서 작업하는 모습을 보고 시상을 떠올렸고, 제주어를 하나, 둘 모아 우리 어머니들의 강인한 삶을 표현해봤다”면서 “ 완벽하지 않은 제 작품을 뽑아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시상과 함께 당선자들의 당선작 시낭송무대가 이어졌다.

강상돈 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순수 민족문학을 알리고 지켜나가기 위해 백일장을 열고 있는 가운데 매년 수백명의 지원자가 있어 우리 시조의 밝은 미래가 보인다”면서 “오늘 수상을 계기로 더욱 빛나는 작품들을 써 내려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홍국 교육과장은 축사에서 “시조 문학이야 말로 우리 아이들에게 세상을 통찰하는 눈과 서로 사랑하고 공감하는 인성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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