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 육아휴직자 10명 중 1명이 아빠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 고용센터는 올해 9월 기준으로 제주 지역 전체 육아휴직자 929명 중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은 11.6%(106명)라고 15일 밝혔다.
업종별로 남성 육아 휴직자는 사업시설 관리 및 사업 지원이 1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제조업 13명, 도매 및 소매업 12명, 기술서비스 11명 순으로 집계됐다.
현재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지원에 관한 법률상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생 이하의 자녀가 있는 근로자는 최대 1년의 육아휴직을 신청할 수 있다.
현행법상 근로자가 육아휴직을 신청할 경우 사업주는 이를 허용하도록 규정돼 있다. 이를 어길 시 사업주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고용센터 관계자는 “남성의 육아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아빠들도 눈치를 보지 않고 육아휴직을 할 수 있도록 기업문화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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