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한 서귀포시 중앙로터리 전경. <제주신보 자료사진>

서귀포시 ‘인구 지도’가 급속도로 바뀌면서 이에 따른 각종 개발 시책이 요구되고 있다.

 

인구 분포가 원도심에서 신시가지(대천동, 대륜동) 중심으로 옮겨지면서 침체되는 원도심 살리기와 병행해 신시가지 외연 확장에 따른 동 신설 등 ‘인구 지도’ 변화에 따른 발빠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14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서귀포시 인구는 올해 들어 지난 10월 31일 기준 18만5174명으로 지난해 12월 기준 17만7865명 대비 7309명 늘었고 7년 전인 2010년 15만5504명과 비교할 경우 2만9670명 증가한 규모다.

 

특히 신시가지를 중심으로 한 제주혁신도시와 강정택지개발지구가 개발되면서 원도심(송산·정방·중앙·천지동) 인구가 급속도로 감소한 반면 대천동과 대륜동 인구가 급격히 늘었다.

 

실제로 송산동 인구는 2010년 5184명에서 올해에는 5014명으로 줄었고, 같은 기간 정방동도 3013명에서 2571명으로 감소했다.

 

또 중앙동은 4637명에서 4102명, 천지동은 3923명에서 3724명으로 각각 줄어들었다.

 

반면 대천동의 경우 2010년 6967명에서 올해 들어서는 1만3011명으로 6044명, 대륜동은 9262명에서 1만3541명으로 4279명 증가했다.

 

대천동은 신시가지 서쪽 강정택지개발지구에 강정상록아파트, 증흥S클래스, 골드클래스, 강정LH아파트, 유승한내들 등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인구가 늘었다.

 

대륜동도 신시가지 동쪽 제주혁신도시에 들어선 부영아파트, LH 1·2단지 아파트 등이 들어서면서 인구가 불어났다.

 

읍·면지역의 경우 대정읍이 2010년 1만6934명에서 제주영어교육도시와 제주신화역사공원이 들어서면서 올해에는 2만2216명으로 가파른 인구 증가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 서귀포시 관계자는 “17개 읍·면·동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동홍동의 경우 지난해 12월 기준 2만4106명에서 올해 들어서는 202명 감소한 2만3904명을 보이는 등 원도심 인구가 신시가지 주변으로 빠지고 있다”며 “지역별 인구 팽창과 감소에 따른 정주여건에 대한 새로운 시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