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뎌내는 삶, 그 사이로 비춰진 ‘삶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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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란, 바깥은 여름

‘동물병원 의사는 에반이 ‘수술하지 않으면 위험하다’고 했다. 그렇지만 노견이라 ‘수술이 더 안 좋을 수도 있다’고.’(소설 ‘노찬성과 에반’ 중)


김애란 작가가 삶의 풍경들을 담은 소설집 ‘바깥은 여름’을 발간했다.


어린 찬성에게 의사의 말은 쉬이 이해가지 않는다. 이에 찬성은 “그러면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는 거예요?”라고 묻는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삶은 계속 된다. 하지만 때론 시간이 멈춰버린 것만 같다.


작가는 이러한 삶의 풍경들을 그려낸다. 그 사이로 하지 못한 말과 할 수 없는 말이 흐른다.


고여있는 슬픔. 그럼에도 살아가는 우리. 작가는 책을 통해 그 풍경들을 담아냈다.

 

문학동네 刊,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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