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피어나다…제13회 김현숙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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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헌갤러리서 11~23일까지
▲ 김현숙 作.

자연의 순리대로 물과 바람, 햇빛 그리고 자양분이 넘치는 흙만 있다면 꽃은 스스로 피어난다. 가끔 예기치 못한 장소에서 피어나기도해 우리에게 기쁨을 준다. 묵묵히 피어난 꽃은 그 자체만으로도 눈부시다.

 

이런 꽃들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작가가 있다. 바로 김현숙 작가다. 그는 1993년 첫 발을 내민 개인전에서도 꽃을 주제로 해 지금까지 넘실대는 꽃들의 향연을 표현하고 있다.

 

김 작가는 올해도 어김없이 꽃을 전시한다. 11일부터 23일까지 심헌갤러리에서 열리는 그의 전시는 올해로 13번째로 ‘스스로 피어나다’를 주제로 하고 있다.

 

그의 작업 기법은 독특하다. 재료는 화지를 사용하는데 한지 중에 얇은 종이를 두겹이나 세겹 붙인 장지이다. 밑 작업은 뒷면에 여러 모양의 화초를 그린 뒤 뒤집어서 앞면에 그리고자하는 형태를 그린다. 여러 차례 그리고 덧칠한 배면의 바탕은 꽃밭이 되고 생략되거나 강조된 앞면의 꽃과 잎이 어우러져 한 무더기의 꽃이 된다.

 

그는 전통적인 표현기법을 바탕으로 하되 현대적인 요소를 접목해 효과를 극대화 한다. 먹이 번지는 느낌은 화초의 경계를 목탄과 파스텔 콘테 등으로 문질러 부드럽게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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