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단식 김경배씨 "제2공항 건설 막는데 모든 것 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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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농성장서 기자회견
▲ 제2공항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며 30일째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김경배 제2공항 반대 성산읍 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 8일 단식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제2공항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며 30일째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김경배 제2공항 반대 성산읍 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목숨을 건 단식을 하는 이유는 삶의 터전이자 생명인 고향을 지켜내기 위한 것”이라며 “제2공항 건설을 막아내는 데 저의 모든 것을 걸겠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8일 제주도청 앞 단식농성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국토부는 제2공항 건설을 확정짓는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하기 위해 온갖 감언이설로 지역 주민을 회유하며 우리의 삶의 터전이자 생명줄을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을 것을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전타당성 용역이 사기와 부실이 아니라면 당당하게 용역 검증 요구에 먼저 응하라”고 촉구했다.

 

김 부위원장은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관련해서도 “의식불명으로 쓰러지기 전 반드시 묻고 따져야 할 사항이 있어 면담을 요청했지만 일정조차 잡아주지 않고 있다”고 비난하며 “원 지사는 지금이라도 도지사의 본분으로 돌아와 국토부에 모든 절차 진행 중단을 요청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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