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공동체 우리, 탐라순력-‘나의 길’ 전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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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컨벤션센터 갤러리서 다음달 20일까지
▲ 홍진숙 作 별바라기-나홀로나무.

창작공동체 ‘우리’는 탐라순력-‘나의 길’ 전시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내 갤러리에서 1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창작공동체 우리는 타 지역에 비해 열악한 제주지역의 미술 창작 환경을 극복하고 자생력을 확보하기 위해 제주도내 전업 미술인들이 2005년 5월 2일 창립한 창작공동체다. 회원들은  창립년도부터 ‘탐라순력도’와 관련, 제주에 대한 탐구를 작품으로 꾸준히 표현하고 전시해 오고 있다.


김연숙, 김지은, 김현숙, 유종욱, 이다슬, 조윤득, 홍진숙 작가 등 7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고, 이번 전시는 ‘탐라순력도’를 바탕으로 회원들이 생각하는 제주에 대해 모색한 상징적인 ‘나의 길’들을 서양화, 동양화, 판화, 사진, 조소 등 다양한 표현기법을 사용해 자유롭게 펼쳐냈다.


탐라순력도는 1702년(숙종28) 제주목사 이형상이 제주관내 순시를 비롯, 한 해 동안 거행된 여러 행사 장면을 제주목 화공 김남길을 통해 40폭의 채색도로 그리게 하고, 매 화폭 하단에 간결한 설명을 적어 ‘호연금서’라는 이름의 그림 한 폭을 곁들여 꾸민 총 41폭의 화첩이다.

 

18세기 초 제주도의 관아와 성읍, 군사 등의 시설과 지형, 풍물 등을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어 제주도 역사연구에 귀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고, ‘순력도’라는 이름의 기록화로는 거의 유일하게 현존하는 소중한 화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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