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 연휴 조건만남을 하려던 남성을 상대로 강도행각을 벌인 10대 청소년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서부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A(18)군 등 10대 6명을 모두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7일 오전 9시 30분께 모바일 메신저를 이용, B씨(33)를 숙박업소로 유인한 뒤 협박하고 폭행해 2400만원을 자신들의 금융계좌로 이체하게 만드는 등 성인 남성 6명을 상대로 387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경찰은 피해 남성 6명이 실제 성매매를 하지 않았고 상대방이 10대인지 몰랐다는 점을 들어 이들은 형사입건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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