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단지 여론조사, 응답자 92% "자본검증 필요"
오라단지 여론조사, 응답자 92% "자본검증 필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道 도민 1000명 대상 전화조사...이달 중 자본검증위원회 구성 등 절차 진행

오라관광단지 개발 사업 자본검증과 관련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92%가 자본검증이 필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자치도는 2일 도민 1000명, 전문가 28명, 홈페이지 답변 130명을 대상으로 실사한 오라관광단지 개발 사업 자본검증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0.3%의 응답자가 오라관광단지 개발 사업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라관광단지 자본검증의 필요성에 대해 ‘매우 필요하다’가 62.6%, ‘필요한 편이다’가 29.4%로 조사되는 등 92%의 응답자가 자본검증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자본검증 시 중요사항(중복 응답)에 대해서는 ‘투자자본에 대한 조달계획 적정성 및 현실성 여부’(65.1%), ‘사업자(투자자) 실체가 투명하고 자격 등이 적합한 지 여부’(64.5%) 등을 우선 꼽았다.


자본검증 진행 방식에 대해서는 ‘금융, 법률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민간위원회를 구성해 검토한다’가 69.8%로 가장 많았고, ‘도청, 행정기관 등 공공기관이 주도해 검토한다’는 응답은 25.6%에 그쳤다.


자본검증위원회 전문가 참여 분야(중복 응답)에 대해서는 ‘금융’ 69.7%, ‘법률’ 69.2%, ‘회계’ 62.6%, ‘경제’ 60.8%, ‘투자’ 56.7% 순으로 조사됐다.


자본검증위에 도민 참여 분야를 묻는 질문(중복 응답)에 대해서는 ‘상생 관련 단체(일자리·농민·관광·중소상공인 등)’ 53.5%, ‘시민사회단체’ 54.2%, ‘지역기업협의체’ 44.0%, 도의원 27.6% 등으로 답했다.


전문 신용평가 기관 의뢰처(중복 응답)에 대해서는 ‘국내·외 신용평가기관’ 67.3%, ‘국내·외 회계법인’ 40.4%, ‘국내·외 금융기관’ 39.6% 등으로 응답했다.


전문가를 대상으로 진행된 우편조사에서도 85.7%의 응답자가 오라관광단지 개발 사업에 대한 자본검증의 필요성을 제기했고, 자본검증 진행 방식에 대해 가장 많은 응답자(62.5%)가 금융, 법률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민간위원회를 구성해 검토하는 방식을 꼽았다.


제주도는 설문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를 바탕으로 일반 도민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자본검증위원회를 이달 말까지 구성하고, 위원회를 통해 평가전문기관 선정 등 자본검증 절차를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