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영웅 이름 딴 명예도로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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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태문 대위, 강승우 중위, 한규택 하사 표지석 설치

6·25전쟁에서 살신성인으로 나라를 지켜낸 제주 출신 3명의 호국영웅을 기리는 명예도로가 설치된다.

제주특별자치도보훈청(청장 황승임)은 호국영웅 고태문 대위, 강승우 중위, 한규택 하사의 이름을 도로명으로 지정한 명예도로 표지석을 설치하고 이달 제막식을 한다고 1일 밝혔다.

강승우로 표지석 제막식은 유족들의 요청에 따라 오는 6일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도로 길이 1.6㎞)에서 열린다.

고태문로 제막식은 고 대위의 기일인 오는 8일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2.4㎞)에서 거행된다.

한규택로 제막식은 한 하사의 기일인 오는 27일 제주시 애월읍 상귀리(1.3㎞)에서 열린다.

고태문 대위, 강승우 중위, 한규택 하사는 국방부 전쟁기념사업회 선정 호국인물 100인으로 선정된 호국영웅이다.

국가보훈처 6·25전쟁 영웅으로도 선정된 이들 이름을 딴 명예도로는 2015년 8월 15일 고향 마을에 있는 도로에 지정됐다.

고태문 대위는 강원도 고성지구 전투에서 백병전을 벌이며 고지를 지키려다 전사했다.

강승우 중위는 6·25전쟁 최대 격전지인 백마고지 전투에서 안영권·오규봉 하사와 함께 박격포탄과 수류탄을 들고 육탄으로 돌격해 적 기관총 진지를 격파하고 전사했다.

한규택 하사는 평안남도 자개리 전투에서 적의 기관총을 파괴하고, 아군의 철수를 이끌던 중 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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