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재형저축·청년수당 도입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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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지사 "中企 근무 청년들 근속연수 따라 목돈 마련"...2017 정책박람회 성황
▲ 제주도는 지난 28일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앞마당에서 '아이 낳기 좋은 제주' 등을 주제로 제주정책박람회를 열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형 재산형성저축(이하 재형저축)·청년수당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지난 28일 오후 도의회 의원회관 앞마당에서 열린 제주정책박람회 기관장 토크콘서트에서 “도내 중소기업에서 착실히 근무한 청년들이 근속연수를 늘릴 때마다 목돈 마련을 빨리 할 수 있도록 제주형 재형저축을 어떤 업체에 어떤 조건으로 지원하면 좋을지 생각 중”이라며 제주  특수성을 반영한 재형저축 사업 추진 의사를 밝혔다.


실제로 제주도는 현재 고용노동부에서 시행 중인 ‘청년내일채움공제’보다 그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의 제주형 재형저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현재 인턴 3개월을 거쳐야 자격 요건이 되는 정부의 재형저축보다 기존 근로자까지 그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의 ‘제주형 재형저축 수눌음 5+ 통장’(가칭)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제주형 재형저축은 가입 시 5년 동안 근로자가 낸 금액의 5배를 도가 지원해주는 내용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정부의 청년내일채움공제는 2년 이상 장기재직한 근로자가 사업주 및 고용부와 공동으로 적립한 공제금에 복리이자를 더한 1600만원 및 이자 등 만기 공제금을 받게끔 돼 있다.  


또 제주도는 장기 미취업 청년들에게 활동지원금을 지원해주는 청년수당 사업에 대해서도 세부적인 사항을 내부적으로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진다. 도 관계자는 “현재 타 시도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청년수당이 시행되고 있는데 제주도에서는 어느 수준까지 지원해줄지 등에 대해서 세부적인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 도의회, 도교육청이 공동 주관한 올해 정책박람회에는 3000여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도의원과의 소통 프로그램, '제주 살림살이 궁금증 해우소',  '우리 동네 도의원'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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