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농사의 신 ‘자청비 이야기’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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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일 문예회관 대극장
▲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과 도립무용단은 자청비를 상설 공연으로 무대에 올린다.

1만 8000 신들의 고향 제주의 수많은 신화 가운데 농사의 신으로 알려진 ‘자청비’가 무용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원장 현행복)과 제주도립무용단은 사랑과 농경의 신 자청비를 무대에 올린다고 19일 밝혔다.

 

자청비의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전통춤의 아름다움, 파워풀하고 에너제틱한 무대, 홀로그램을 접목한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져 대중을 사로잡는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신화 속 자청비는 ‘세경 본풀이’에 등장하는 여자 주인공으로, 인간 세상의 여인이 우여곡절 끝에 하늘로 올라가 천상옥황에게 오곡의 씨앗을 받아 땅에 내려와 사람들에게 농사를 알려주며 인간세상에서 신이 된다. 이 후 사람들은 들이나 산에서 음식을 먹기 전에 땅에서 얻은 음식을 의식처럼 던지며 ‘고시레’라고 외치며 농경신에게 예와 감사를 표하고 있다.

 

공연은 21일 오후 7시 30분, 22일 오후 3시 양일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아울러 11월 17일 오후 7시 30분, 12월 7일 오후 7시 30분에도 같은 장소에서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을 기획한 손인영 안무자는 “현실을 초월해 상상의 세계 속에서 비춰진 자청비라는 캐릭터를 춤선으로 마음껏 표현했다”며 “깊어가는 가을 밤 관람객의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지막 공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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