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제주특별자치도당(위원장 고충홍)은 17일 제주도의원 2명 증원을 위한 제주특별법 개정 협조 의견서를 이날 바른정당 최고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바른정당 제주도당은 의견서를 통해 "헌법재판소의 표 등가성 기준 확보 요구, 특별자치도 권한 이양에 따른 사무 총량 증가 등의 이유로 도의원 정수 확대는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행대로 선거가 실시되면 최악의 경우 내년 6월 지방선거 자체가 무효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도의원 2명 증원이 불가피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제주도는 명실상부한 자치와 분권 특례 모델로서 실질적 위상 강화를 위해서라도 제주특별법 개정에 당 지도부는 물론 소속 국회의원이 적극적으로 협조해줄 것"을 건의했다.
한편, 바른정당 제주도당은 지난달 29일 ‘제주 지역 선거구 획정 관련 동향 보고’를 중앙당 조직국에 전달했고, 이번 의견서는 이에 따른 후속 조처의 일환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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