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잔치에 비교과 교사는 뒷전
성과급 잔치에 비교과 교사는 뒷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강성균 의원, 성과평가 지표 불합리 지적...새로운 성과급 평정 기준 마련 주문

교원 성과 평가에서 보건 교사, 영양 교사 등 비교과 교사들이 상대적 차별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 강성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장(제주시 애월·한림읍·한경·추자면·연·노형·외도·이호·도두동)에 따르면 교원 성과급 기준은 S등급 30%, A등급 40%, B등급 30% 비율로 나눠진다.

 

그런데 올해 제주지역 비교과 교사 성과평가 자료를 보면 보건교사 86명 중 S등급을 받은 인원은 7명(8.1%)에 불과했으며 A등급 20명(23.3%), B등급 59명(68.6%)으로 나타났다.

 

또 영양교수는 94명 가운데 S등급이 전무했으며 A등급 17명(18%), B등급 77명(82%)이다.

 

이처럼 비교과 교사들의 평가 등급이 낮은 것은 수업 일수, 동아리 활동, 담임 여부 등 비교과 교사들이 배제된 성과평가 지표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교사 성과 평과와 별도 평가되고 있는 유치원 교사의 경우 135명 중 B등급은 8명(6%)에 그쳤다.

 

강 의원은 이에 대해 “교원 성과급은 교직 사회의 협력과 경쟁 유도를 통해 교육의 질을 개선하고 동시에 교원의 사기 진작을 도모하기 위한 제도”라며 “하지만 구조적인 문제로 인한 비교과 교사의 만성적인 성과급 저평가는 교원 사기 저하와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교과 교사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성과급 평정 기준을 새롭게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도교육청은 시·도교육감 협의회를 통해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