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동산서 열리는 선흘곶축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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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탐방, 선흘장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
▲ 제주시 조천읍 선흘1리 동백동산 내에 있는 먼물깍 습지 전경.

 

자연의 준 선물, 주민이 지킨 보물로 꼽히는 제주시 조천읍 선흘1리 동백동산에서 제6회 선흘곶축제가 열린다.

동백동산(선흘곶자왈)의 면적은 59만㎡로 도내 평지에 있는 난대상록수림지대 중 최대 규모다. 특히 ‘제주고사리삼’은 전 세계에서 동백동산에서만 드물게 자생하고 있다.

동백동산의 전체 탐방코스는 4.7㎞로 4시간이면 한 바퀴를 돌 수 있다. 동백나무가 전체 수목의 3분의 1을 차지해 이 같은 이름이 명명됐다.

선흘1리(이장 오중배)는 오는 21일 오전 10시30분 동백동산습지센터에서 개막식을 갖고 축제를 진행한다.

체험 행사로 해설사와 함께하는 가을산책과 생태탐방, 동백꽃 소품 만들기, 재활용공방, 기름떡 만들기 등이 열린다. 선흘장터에선 마을에서 재배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행사 중에는 선흘분교 학생들의 관악 연주와 우상임의 아코디언 연주, 이을락밴드 공연이 진행된다.

행사장 주변에는 작은 카페와 볍씨학교, 전시관이 마련된다. 참가자들에게는 부녀회가 마련한 점심도 제공한다.

오중배 이장은 “동백동산은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오지가 아니라 주민과 마을의 역사와 함께하면서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해 왔다”며 “가을을 맞아 동백동산에서 흥겨운 축제와 생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행사 날에는 낙선동4·3성터와 선흘농협 예금취급소에서 동백동산습지센터까지 한 시간 간격으로 순환버스가 운영된다.

동백동산은 2011년 람사르습지로 선정된 후 지난 6월 람사르 습지도시 최종 후보지에 올랐다.

전국 3곳의 후보지 가운데 동백동산은 각종 평가에서 1위를 차지, 내년 10월 두바이에서 열리는 제13차 당사국 총회에서 인증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습지도시로 인증되면 그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과 특산품 등에 람사르 로고를 6년간 부착할 수 있어서 지역 홍보 및 브랜드 효과를 높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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